오만한 후배들, 서울대의대 교수들 전공의 질타

지난해10월 열린 서울대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 토론회에서, 하은진 서울대 의대 교수가 발언하고있다. 하교수는 강희경교수(왼쪽)등 동료 교수들과 함께 17일 전공의와 의대생들을 비판하는 성명서를 냈다.(매일경제 뉴스1)

오만한 후배들, 서울대의대 교수들 전공의 질타

1. 사건의 배경

의대 정원 확대 정책이 발표된 이후 의료계 내부에서는 극심한 갈등이 이어지고 있어. 특히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발표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의대생과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이 시작됐고, 이 과정에서 세대 간의 입장 차이가 크게 두드러졌어. 경험과 책임감을 중시하는 교수진과 급진적 변화를 추구하는 젊은 의료인들 사이의 시각차가 뚜렷해진 거지.

2. 갈등의 시작과 전개

1.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 발표
2. 전공의와 의대생들의 집단 행동 시작
3. 의대생들의 휴학 및 전공의들의 사직서 제출 등 강경 대응
4. 의료 커뮤니티에서 전공의들의 비전문적 발언 증가
5. 환자 진료에 대한 공백 발생
6. 서울대 의대 교수들의 공개적 질타

3. 서울대 의대 교수들의 구체적인 비판

"대안도 없이 반대만" - 교수들 설명서 내대 작심비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10개 임상과 교수들이 전공의들의 행동에 대해 작심하고 질타했어. 신문 기사에 따르면, 교수들은 다음과 같은 내용의 설명서를 발표했어:

3-1. 구체적인 교수들의 발언

1. "대안도 없이 반대만 하고 있다" - 정원 확대에 반대하기만 할 뿐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는 후배들의 태도에 대한 비판
2. "의사의 면허증 하나로 잘먹고 대접받고 싶냐" - 단순히 의사 면허로 좋은 대우만 받으려는 태도에 대한 질타
3. "의사이자 교수하는 동료 향해 존중하지 않는 표현만 일삼아" - 의료 커뮤니티와 SNS에서 오가는 비전문적이고 감정적인 발언을 지적
4. "진료는 눈물로 대체 못한다" - 환자에 대한 기본적인 책임감 부족 지적
5. "대학 다닐 때 열심히 공부했으면 좋겠다" - 의대생들의 집단행동에 대한 비판
6. "전문의들은 현장에서 환자를 진료하는 본분 의사, 교수들과 내부적인 소통보다는 페이스북과 트위터 같은 소셜미디어에서 다른 의견에 공감하지 않고 '오만하다'고 말하는 경향이 있다" - 소통 방식과 태도에 대한 지적

3-2. 교수진이 지적한 문제점

1. 전문가적 품격 결여 - "감정에 치우쳐 이름 뒤에 의사, 이름 앞에 전문의 자격·직함 붙여가며 비전문적 글 게시한다"
2. 환자 책임 방기 - "의료 포기로 위험에 처한 환자들 앞에서 눈물 흘리는 장면이 나오고 있는데, 눈물로 진료를 대체할 수 없다"
3. 내부 소통 부재 - "단체 행동만이 해결책이라는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어 안타깝다"
4. 미래 의료 발전 저해 - "의대 정원 확대 반대 외에 우리 의료의 발전적 미래에 대한 논의가 부재하다"

4. 전공의들의 반응과 입장

4-1. 전공의들의 구체적 반박

1. "현장에서 혼자 있는 의료진과 함께 나눈 소통은 무시하고, 이제 와서 보도자료로 '선배의 비판'이라 하면 누가 공감하겠냐" - 소통 방식에 대한 불만
2. "젊은 의사들이 악한 마음으로 선배들에게 반항하는 게 아니라, 실제로 우리가 가야 할 길이 이렇고 그 가치관에 따라 행동하는 것" - 가치관 차이 강조
3. "아니, 병원은 날이 갈수록 전문화되는데, 상급자는 태운다는 이유로 나간다면 (의사가) 남아나지 않는다" - 현실적 문제 직시 요구
4. "이제 고작 의대를 졸업했다고 교수님들이 우리가 어떤 마음인지 아나" - 세대 간 이해 부족 지적

4-2. 전공의들이 제기하는 근본 문제

1. 열악한 근무 환경 - "36시간 이상 연속 근무하며 환자를 돌보는 현실"
2. 불합리한 의료 시스템 - "의사 1명이 감당해야 하는 환자 수의 과다함"
3. 소통 창구 부재 - "평소에는 소통하지 않다가 갑자기 공개적으로 비판"
4. 현장 경험 무시 - "실제 진료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에 대한 공감 부족"

5. 세대 간 갈등의 실체와 심화

5-1. 가치관 충돌의 구체적 양상

1. 위계 vs 수평 - 교수진은 위계적 질서를, 젊은 의사들은 수평적 관계를 중시
2. 체제 유지 vs 개혁 - "기득권 수호"와 "시스템 혁신"이라는 관점 차이
3. 의사 역할에 대한 인식 - 희생과 봉사 vs 전문직 노동자로서의 권리
4. 소통 방식 - 공식 채널 vs SNS·커뮤니티 기반 소통

5-2. 언론을 통해 드러난 감정적 대립

1. "오만하다" vs "꼰대" - 상호 비하 표현을 통한 감정적 대립 심화
2. "의사면허증 하나로 잘먹고 대접받으려 한다" vs "기득권 지키려 한다" - 상대방 동기에 대한 부정적 해석
3. "환자 책임감 부족" vs "현장 경험 무시" - 서로 다른 가치를 우선시하는 갈등

6. 문제의 핵심

6-1. 의료계 내부의 근본적 갈등 요소

1. 전문가 윤리의 재정의 - 의사의 희생을 당연시하는 기존 관념 vs 의사 권익도 중요하다는 새로운 관점
2. 의료 시스템 개혁 방향 - "점진적이고 안정적인 변화" vs "급진적이고 근본적인 개혁"
3. 의사-환자 관계의 변화 - 전통적 의사 중심 의료 vs 환자 권리 중심 의료
4. 의사 집단의 사회적 발언권 - 개별 의사의 발언 자제 vs 적극적 사회 참여

6-2. 소통 부재의 현실적 문제

1. 세대 간 대화 창구 부재 - "서로가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공식적 논의의 장이 없다"
2. 언론 중심의 소통 - 직접 대화보다 언론을 통한 간접 소통으로 인한 오해 심화
3. 감정적 대립 고착화 - 상호 비난이 지속되며 합리적 논의 가능성 저하

7. 향후 전망과 과제

7-1. 의료계가 나아갈 방향

1. 세대 간 대화 채널 구축 - 정기적인 소통 창구와 토론의 장 마련
2. 구체적 대안 마련 작업 - 단순 반대를 넘어 실현 가능한 대안 함께 모색
3. 환자 중심 가치 재확립 - 모든 논의의 중심에 환자 복지 두기

7-2. 실천적 해결 방안

1. 세대 통합 TF팀 구성 - 교수, 전문의, 전공의, 의대생이 함께하는 논의체 필요
2. 의료 정책 결정 과정 개선 - 현장 의료인들의 다양한 목소리 정책 반영
3. 의사 직업윤리 재정립 - 변화하는 의료 환경에 맞는 새로운 윤리기준 마련
4. 갈등 조정 시스템 구축 - 내부 갈등 해소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의료계 내부의 갈등은 결국 환자들에게 피해로 돌아갈 수밖에 없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건설적인 대화를 통해 한국 의료 시스템의 발전을 위한 공동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야. 특히 교수들이 지적한 "구체적 대안 없는 반대"와 전공의들이 주장하는 "현장 경험 무시"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는 지혜가 요구되고 있어.